▶ 창립 53주년 맞은 와싱톤한인교회
▶ 미국인 은퇴선교사 7명 초청 회고 사진전
한인교회로는 워싱턴 지역에 최초로 설립돼 올해로 창립 53주년을 맞는 와싱톤한인교회가 한국 복음화의 초석을 다진 미 선교사들에게 감사하는 특별 행사들을 마련한다.
오는 10월 10일 창립 53주년 기념예배를 갖는 와싱톤한인교회(조영진 목사)는 한국에 진리를 전하기 위해 젊음을 바쳤던 미국 선교사들 가운데 7명을 초청, 보은의 기회를 갖는다.
또 이들이 활동하던 모습과 50-60년대 당시의 한국 상황을 생생히 담은 화보들을 전시하는 사진전도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 복음으로 고난을 이기고 성장해온 한국교회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이번에 초청되는 선교사들은 은퇴후 미국으로 돌아와 노스 캐롤라이나주 블랙 마운틴에 거주하는 분들로, 이 지역에는 수 십명의 한국 선교사 출신의 노인들이 함께 노후를 보내고 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은 정인량 목사가 회장이던 지난 2001년 6월 다수의 한인 원로목사들과 이 곳을 방문, 고추장, 된장 등 한국 음식과 선물을 은퇴선교사들에게 전달하고 위로한 바 있다.
사진전을 기획하고 있는 김시원 집사는 “석달전 블랙마운틴을 직접 방문해 1,000여장의 자료를 가져왔다”며 “한인 뿐 아니라 미국 성도들도 다수 초청해 복음으로 동맹을 맺은 양국의 우정을 다진다”고 말했다.
1951년 10월 10일 워싱턴 DC 소재 ‘화운드리 연합감리교회’ 건물에서 ‘화부한인감리교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와싱톤한인교회의 초대 담임은 김태묵 목사. 뒤를 이어 오창희, 황재경, 김상덕, 선윤경, 박종렬 목사가 부임했으며 조영진 목사는 1983년에 담임을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맥클린의 현 장소(1219 Swinks Mill Road)로는 조 목사가 부임하던 해에 이전했으며 조영진 목사, 구경모 목사, 장기옥 목사, 전수복 목사, 한진택 목사(영어예배), 문형일 전도사, 황의경 전도사 등의 교역자가 섬기고 있다.
와싱톤한인교회는 50주년을 맞았던 2001년에는 향후 50년을 설계하고 미주 한인교회의 위상을 점검하는 ‘비전 컨퍼런스’와 성극, 꽃꽂이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로 반세기 동안 누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했다.
문의 (703)354-5475.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