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가 28일 나란히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매주 화요일 수업을 들어온 노인대학 학생들은 추석을 맞아 모처럼 수업 대신 잔치를 열었다. 수업 땡땡이 치는 재미에 더욱 신이 난 노인 대학생들은 신명나는 춤사위로 분위기를 돋구며 명절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선 노인대학생들은 전문 반주인 나미씨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한국전통민속 국악원(대표 이춘생)의 북·장구 리듬에 몸을 맡겼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송편 등을 맛보며 한가위 명절을 지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은종국 정치참여위원회 위원장이 1,000달러를 특별후원 했다.
애틀랜타 노인회(회장 이휘표)도 궁전잔치집(대표 김성한)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으로 명절 큰잔치를 치렀다. 명절 대목을 제쳐놓고 노인 모시기에 나선 김성한 궁전잔치집 대표는 밀려드는 주문으로 밤샘 작업을 해왔지만 추석날만큼은 노인들을 위해 잔치상을 준비하고 싶었다며 사흘전부터 150명분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형타올 150장을 선물로 준비한 김 대표는 작은 선물과 함께 직접 노래를 불러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이제부터는 기회만 된다면 좋은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인회는 이 자리에서 김 대표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한인사회 모범이 되는 존경받는 노인들이 되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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