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한 여성 운전자가 차 안에 음이온을 방출하는 소형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업체들 “우리 제품이 최고” 판매 경쟁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 공기 오염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카펫이 바닥에 깔려있는 게 대부분인 미국에서 깨끗한 실내 공기에 대한 욕구는 어느 때보다도 크다.
이런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바로 공기 정화와 청정기 시장으로 저마다 깨끗한 공기를 보장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로랜드는 스위스 ‘인센’사가 제조한 아이클린 공기정화기를 팔고 있다. 인센은 세계 최초로 공기 정화기를 만든 회사로 반도체 제조회사 등 먼지가 티끌만큼이라도 있어서는 안 되는 곳에 주로 납품하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아이클린은 한 시간 작동하면 1,800∼2,500스퀘어피트 공간을 깨끗하게 해준다. 4단계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주변의 모든 먼지를 다 빨아들인다. 필터에는 항균처리가 돼 있어 빨아들인 먼지 속에 포함돼 있는 벌레와 세균 등도 자취를 싹 감춰버린다.
김하영 로랜드 홍보 담당자는 “아이클린은 내장된 강력한 파워를 갖춘 팬이 회전하면 먼지를 흡입한다”며 “지난해 동남아를 휩쓴 사스균도 아이클린은 뚫지 못했다”고 말했다.
음이온 섬유 전문 회사인 KSB아메리카는 한 달 전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공기 청정기를 선보였다.
신상욱 사장은 “자연이 파괴되면서 공기와 땅에 소재한 음이온도 함께 파괴되고 있다”며 “음이온 발생 공기 청정기는 전기의 양극을 자르면 음극이 방출되는 코로나 방식 원리를 채택해 우리 몸에 필요한 음이온을 돌려준다”고 말했다.
음이온 실내 공기 청정기는 99.97%의 먼지 집진 성능을 갖춘 헤파 필터를 이용하고 있다. 일년에 한번 정도 필터를 갈아주면 된다.

<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