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피아 한인 노인회, 미국 노인들과 함께 어울려
미국 노인회 측서 급식장은 물론 교통편까지 제공
대한 부인회서 연결
올림피아 한인 노인회가 같은 지역 미국 노인회로부터 급식장은 물론 교통편까지 제공받아 함께 어울리며 노후 생활을 즐기고 있다.
올림피아 노인회는 회관이 따로 없어 대한부인회 사무실에서 20명 정도가 모여오다가 작년 레이시 미국 노인회의 배려로 매주 수요일 미국 노인회관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인종의 노인회와는 거의 교류가 없는 타 지역 한인 노인회와는 달리 올림피아 한인 노인회는 미국 노인들과 함께 미국 음식을 먹고 교제하며 미국인 강사로부터 몸풀기 체조 지도도 받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한인 노인들만을 위해 따로 방도 배정 받은 이 노인회는 미국 노인들과의 프로그램을 마치면 한인들끼리 모여 한국 노래 테이프나 CD를 들으며 여흥을 즐기곤 한다.
또 교통편이 없어 노인회에 오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미국 노인회 측은 밴 2대로 한인 노인들에게 교통편까지 제공해줘 노인회에 나오는 한인들 수가 점점 늘고 있다.
올림피아 한인 노인회가 미국 노인회관에 입주해 제대로 된 노인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대한부인회가 다리를 놓아준 덕분이다.
올림피아 한인 노인회 회원들에게 통역 및 각종 복지혜택 정보를 제공하는 대한부인회 올림피아 사무실의 김 연 수퍼바이저는 미국 노인회는 급식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한인 노인들도 이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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