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GS, 헬렌스 산 폭발경고 최고수위로 올려
매일 1천여 회 지진…무사히 수그러들 가능성도
폭발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세인트 헬렌스 산에 매일 1천여 차례의 작은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각활동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폭발할 경우 피해지역도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수일 내’에 지진이 발생할 가능이 높은 상태라며 화산폭발 경고를 최고 수위로 높이고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했다.
지진 전문가들은 예상대로 작은 폭발이 일어날 경우 분화구 주변 3마일 지역까지 바위 돌이 튀고 수 천 피트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아 포틀랜드 인근까지 날아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댄 밀러 USGS 관측관은 화산 주변지역은 다행히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라 인명이나 재산피해 가능성은 적다며 폭발이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가라앉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상황이 지난 98년 상황과 비슷하다고 지적한 전문가들은 당시 잦은 지각활동에 이어 화산이 수 차례 작은 분출을 일으키며 용암이 흘러나와 분화구내에 작은 반구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 헬렌스 산을 관리하는 산림당국은 분화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존스톤 리지 전망대의 일반인 출입을 허용, 시애틀 지역 각 TV방송국 중계차들이 분출장면을 잡기 위해 몰려 있다.
워싱턴주 천연자원부는 그러나, 분화구 반경 12마일 일대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해당지역의 근무자를 전원 철수시키고 메릴 레이크 캠프장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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