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현지 생산공장을 건립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8일경 첫 주문제품인 ‘클루코산’ 4,500병을 출하한다. 알라바마 몽고메리에 세워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미국법인 유나이티드 더글라스팜, 법인장 송승우)은 지난 1999년 6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총 1,000억달러(12억원 상당)를 들여 2004년 3월 전자동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첨단 생산시설을 완공했으며 7월부터는 건강보조식품 등을 시범 생산해왔다.
유나이티드 더글라스팜은 관절보호를 위한 ‘글루코산’ 등의 건강보조식품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비타민 영양제 8가지를 시판할 계획이다. 공장가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300여가지의 제품을 하루 5,000병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연소득 기준 1,000만달러에 달하는 거대 규모로 미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제약회사 반열에 오르게 된다. 송승우 법인장은 미국 알라바마에 생산기지를 갖춤에 따라 동남아시아 공략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제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유나이티드 더글라스팜에서 한국제약회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승우 법인장은 현재 미국내 완제품 유통을 책임질 배급망과 도소매상을 모집중에 있다며 주문에 따라 OEM 방식으로 소량 생산하거나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의: 334-335-4842) 한편, 유나이티드더글라스팜의 한국 본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87년 설립된 다국적 제약기업으로 현재 베트남, 이집트, 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250여개 완제품을 생산, 연간 5,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 1999년 코스닥에 등록됐으며 2001년 수출 1,000만달러탑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계속해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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