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로웰고 Meyer Library에서 열린 청소년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는 UCSF 아동건강 상담원 최현술 박사.
샌프란시스코 로웰 고등학교 학무모회가 주최하는 청소년 세미나가 26일 저녁 로웰고 Meyer Library에서 열렸다.
로웰고 및 한인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최현술 박사(UCSF 아동건강 상담원)는 청소년 교육에 대해 1시간 반 가량 강의하고, 교육은 치밀한 계획과 인내로 대할 때 사춘기 자녀들과의 충돌에 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음악이라도 내용을 알고 들을 때와 모르고 들을 때가 다르듯 청소년들도 바른 지침을 세워 교육할 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부모가 대리만족을 위해 자녀를 윽박지르고 공부만을 강요한다면 중대한 문제에 봉착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교육은 부모의 순수한 의도 그리고 ‘계획’, ‘참여’, ‘긍정적 사고’등 4가지 사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치밀한 계획으로 조기교육부터 힘써야 하며, 자녀와 적극 대화하는 등 참여하는 자세, 꾸준함과 인내 그리고 긍정적 사고로 대해야 좋을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그림을 곁들어 설명한 최 박사는 대학 입학이 임박해서 시작하는 교육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잘못된 교육이며, B학점을 나무라기보다는 A학점을 칭찬하는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박사는 또한 한인 부모들은 한국에서 배인 인습 때문에 논리적으로 성장한 미국의 자녀들과 어쩔 수 없이 충돌하는 갭이 있다며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서양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계용식, 김홍익씨 등 상항한인회장 후보들이 참석, 인사말을 했으며, 로웰고 학무보 회장 장혜자씨는 자녀의 한국어 교육으로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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