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보도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검찰의 조사망이 기업들의 목줄을 조여오면서 기업투자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27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얼마나 많은 법적 비용이 추가로 소요될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선뜻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가 힘들다는 설명이다. FT에 따르면 현재 GM과 포드 JP모건, 시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수십개의 기업들이 SEC와 검찰로부터 증권거래법 및 관련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재계는 보험업계를 겨눴던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 검찰총장의 칼날이 이제 어느 업종으로 튈지 모른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상황은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신규 자본투자 및 설비투자를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생산력 저하를 가져와 수익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만브라더스의 크레딧 스트래티지스트인 조아니 제너스는 “SEC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기업들은 현금을 어디에 투입할지 신경을 기울일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얼마나 많은 배상금과 합의금이 소요될지 알 수 없다는 것도 대규모 투자에 나설수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