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크레딧 유니온’주택건축 론 등 차별화 공세
한인 연방 크레딧 유니온(이사장 하워드 이)이 연리 3%의 CD(양도성 예금증서) 상품을 내놓고 주택건축 론 상품을 준비하는 등 의욕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크레딧 유니온은 최근 1만달러 이상의 금액을 1년 이상 예치할 경우 3%의 이자를 주는 상품을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멤버들을 상대로 이 상품을 한 달간 제공했던 크레딧 유니온은 더 많은 사람들의 기회를 주기 위해 기간을 11월까지로 늘리고 뉴스레터와 신문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반 은행의 CD보다 이자가 높고 계좌를 오픈한 뒤 한 달이 지나면 벌금 없이 적금한 금액의 최대 절반을 찾아 쓸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브라이언 조 어드미니스트레이터는 “광고가 나간 후 한인들의 반응이 좋다”며 “조합원이 되면 누구나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CD 계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10달러의 가입비를 내고 저금계좌를 개설, 10달러 이상의 밸런스를 유지하면 된다.
크레딧 유니온은 자신이 살 주택을 짓는 조합원에게 건축비용의 최대 95%를 빌려주는 컨스트럭션 론 상품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건설업자에게 직접 돈이 나가는 이 론을 받으려면 우선 집을 건축할 빈 땅이 있어야 한다. 이자 6.99%에 상환 기간은 최대 1년이 될 전망이다. 크레딧 유니온측은 이 론이 필렌, 빅토빌 등에 땅을 구입한 많은 한인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워드 이 이사장, 스티브 강 부이사장, 안영재 이사 등은 컨스트럭션 론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하이 데저트 크레딧 유니온과 연계해 영업을 하기 주기 위해 27일 이 크레딧 유니온을 방문해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했다. 컨스트럭션 론은 변호사의 서류검토를 거쳐 빠르면 12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강 부이사장은 “다른 주류은행 상품과는 달리 이 론은 융자금액 전체가 아니라 집을 지어가면서 필요한 금액을 그때 그때 빌릴 수 있어 이자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예금고 약 950만달러, 대출고 약 90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크레딧 유니온은 오는 11월 19-21일까지 테메큘라에서 하반기 전략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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