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인열린포럼네트워크가 ‘한반도 평화와 해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마련한 제17차 열린포럼에 초빙된 박종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의 진전을 기대했다. 또한 지난 4년간 110차례 열린 남북 실무회담을 통해 남북교류의 구체적인 성과들
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남북교류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8일 오후 플러싱 쉐라톤 라과디아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남북한 모두에게 이로운 평화번영정책”이라며 “평화통일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이 점진적이고 포괄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핵폭탄 제조를 위한 최종 단계를 거쳤다는 증거는 없다”며 “북한이 몇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
는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때문에 6자회담의 귀결에 따라 한반도의 정세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박 선임연구원은 “현 정부는 북한 핵무기 보유 불용, 대화를 통한 해결, 협상에서의 역할 제고라는 3대 원칙을 갖고 6자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시대통령이 재선에 성공, 당분간 미국의 일방주의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북핵문제는 6자회담 카드가 남아있는 만큼 아직까지 해결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탈북자를 포함한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위해서는 헬싱키 협정과 같은 경제 및 기술지원을 전제로 한 인권개선 요구가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는데 이 역시 6자회담의 결과에 따라 지원 내용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회담개최 및 성공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한인사회 각계각층에서 8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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