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서 찢어버리고 차에서 내리지 말것
북부 뉴저지 일대에서 은행 주위를 맴돌며 사기 및 절도 행각을 벌이는 조직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연말을 맞아 은행출입이 잦은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단원들은 은행 주변의 휴지통이나 쓰레기통을 뒤져 은행 고객의 이름과 계좌번호가 적힌 종이나 영수증을 입수한 뒤 그 정보를 이용, 금전을 인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포트리 경찰서의 토마스 리폴리 서장은 은행 출입을 할 때 예금이나 입금표는 은행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집에서 찢어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며 또한 은행 보고서나 금전거래 명세서 등은 가위로 한 장씩 오려서 흔적을 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직범들의 또 다른 은행 절도 행각은 고급 자동차를 타고 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사람들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2년간 발생한 실제 사건의 예를 들면서 범인들은 고급자동차를 탄 사람이 은행 안으로 들어가 현금을 인출하는 동안 바퀴를 펑크낸 뒤 차 주인이 은행에서 나와 차를 출발하려고 할 때 접근, ‘자동차 바퀴에 바람이 빠졌는데요’라고 말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 자동차 주인이 차에서 내려 바퀴를 살펴보는 틈을 타, 다른 한 용의자는 차 속의 현금 및 귀중품, 가방 등을 훔쳐가고 있다.
경찰은 자동차 바퀴의 바람이 없어도 그냥 차를 운행, 인근 주유소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경찰을 부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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