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지난 5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는 연례 ‘영주권 추첨’(Diversity Visa Lottery)에 탈북자들도 신청할 자격이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나 국적에 상관없이 태어난 곳이 북한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제3국에 숨어살고 있는 탈북자나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혹은 고향이 북한인 남한인들까지 모두 대상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추첨 영주권 신청 대상자는 지난 5년간 미국에 이민자를 5만명 이하로 보낸 국가의 출신자 가운데 최소한 고등학교 졸업 수준의 교육을 받았거나 그에 상응하는 12년 정규 교육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이같은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면 지난 5년 사이 최소 2년간의 훈련, 또는 직업교육이 요구되는 직장에서 최소 2년 동안 일한 경력을 증명해야 한다.
신청서는 여권 사진과 함께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 양식과 자세한 내용은 국무부 인터넷 웹사이트(www.dvlottery.state.gov)에서 받을 수 있다.신청서 접수 마감일은 2005년 1월7일이며 접수는 무료다.
한편 미 국무부 기록에 따르면 2004년과 2003년 추첨에는 각각 4명의 북한 출신 신청자가 당첨됐으나 2002년에는 단 한명도 당첨되지 않았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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