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0개월만에 2,100선 넘기도
긍정적 지표와 실적 및 M&A(인수합병) 발표 등 3가지 재료가 겹치며 뉴욕 증시의 각종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6 포인트 (1.01%) 오른 2,099.68로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한때 지난 1월말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100을 넘어서기도 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도 61.92 포인트(0.59%) 상승한 10,549.57로,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 역시 6.51 포인트 (0.55%) 오른 1,181.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의 10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이 0.7%를 기록, 9월의 0.1%에비해 크게 확대됐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표와 10월중 주택 착공실적이 6.4% 늘어났다는 상무부의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또 휼렛패커드가 월가의 예상치를 훨씬 넘는 실적을 올린데다 소매업체인 K마트와 시어스가 내년 3월까지 합병키로 했다는 소식도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6% 상승,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0.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노동부의 발표도 시장에서는 별다른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였다.
다만 미국의 주간 정제유 재고가 9주일 연속 하락하고, 전체 원유재고 증가량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5일만에 반등한 것이 상승폭을 제어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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