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쿼터서 6점으로 묶여
스퍼스에 80-88로 패배
“터치다운을 뽑아낸 뒤 보너스 킥에 실패한 것도 아니고…”
농구 경기에서 한 쿼터에 6점. 필라델피아 76ers가 첫 쿼터에 6점으로 묶인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80-88로 패했다.
76ers는 18일 홈 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이 24, 카일 코버가 17, 콜리스 윌리엄슨이 15점을 올렸다. 그러나 첫 쿼터에서 부끄러운 한 쿼터 최소득점 구단 신기록을 세우는 바람에 팀 덩컨이 시즌 개인 최다 34점에 13리바운드를 잡아낸 스퍼스에 8점차로 패했다.
스퍼스는 라쇼 네스트로비치(16점·11리바운드)와 마누 지노닐리 외국인 듀오가 33점을 합작, 지난 99년 11월22일 이후 처음으로 76ers를 꺾었다. 스퍼스의 7승1패 스타트는 91∼92년 시즌 이후 베스트 스타트다.
첫 쿼터 일찌감치 14점차로 뒤떨어진 76ers는 3쿼터 종료 3분14초 전 코버의 3점포로 53-55까지 따라붙었지만 스퍼스는 곧 10-0 으로 달아나며 76ers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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