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컨퍼런스 소속 팀으로는 역사상 처음
USC-오클라호마는 여전히 오렌지보울 충돌코스
대학풋볼 시즌이 막바지를 향하여 치닫고 있는 가운데 USC와 오클라호마가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랭킹에서 1-2위를 굳게 지켜 내셔널 타이틀전인 오렌지보울 티켓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또 마운틴 웨스트컨퍼런스 소속인 유타는 정규시즌을 무패로 마친 첫 팀(11승)이 되며 BCS랭킹 탑6(6위)를 지켜 처음으로 4대 BCS 보울 출전권을 얻은 군소 컨퍼런스 소속팀이 될 것이 확실해졌다.
22일 발표된 새 BCS랭킹에서는 USC와 오클라호마가 1, 2위를 지키고 어번, 캘리포니아, 텍사스, 유타가 3-6위를 유지, 지난주와 변화가 없었다. 특히 오클라호마(11승)는 3위 어번(11승)과의 격차를 지난주보다 벌려 남은 빅-12 컨퍼런스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어번이 테네시와의 SEC 결승에서 승리하더라도 오렌지보울 출전권을 받는 2위 자리를 무난히 지켜낼 수 있는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결국 어번은 오클라호마나 1위 USC가 잔여경기에서 실족하지 않는다면 전승의 SEC챔피언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에도 불구,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USC(10승)는 27일 노터데임, 다음달 4일 UCLA 등 팀의 최고 라이벌 두 팀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고 오클라호마는 아이오와 스테이트 또는 콜로라도와의 빅-12 결승이 오렌지보울을 향한 마지막 관문으로 남아있다.
한편 지난 20일 브리검영을 52-21로 대파하고 정규시즌 스케줄을 11전 전승으로 마친 유타는 이번주에도 6위를 유지, 사실상 BCS보울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타는 BCS 6대컨퍼런스(팩-10·빅-10·빅-12·SEC·ACC·빅이스트)에 속하지 않은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BCS보울 진출이 굳어졌는데 현재로서는 피에스타보울이 가장 유력하나 슈거보울로 향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 체제가 굳어질 경우 5위 텍사스는 4위 캘리포니아와 6위 유타에 밀려 BCS보울에 나가지 못하게 된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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