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뉴욕시장 선거에 재출마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재선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웨스트사이드 스태디엄 건설 반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두 번째 임기를 맡게되면 학교 시스템의 개선과 홈레스 및 범죄율 하락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어퍼이스트에 위치한 92가 Y에서의 공청회에서 맨하탄 웨스트지역에 뉴욕 제츠의 홈구장으로 사용할 스태디엄의 건설뿐만 아니라 공원과 사무용 시설 확충, 7번 지하철의 연장으로 이 지역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러한 재개발로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뉴욕시의 재정 수입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현재 뉴욕시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당면한 이유는 연금 제도와 헬스케어 및 메디케이드 비용의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현재 뉴욕시의 세율은 시민들이 견뎌낼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른 만큼 추가적인 세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2001년 시장에 출마하면서 선거 비용 전액을 자신의 개인 돈으로 부담했던 블룸버그 시장은 내년 선거에는 개인 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뉴욕 시장 이외의 다른 공직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장래에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운영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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