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일정 돌입
내일 韓中日 `북핵’ 협의후 中초청으로 한중 회담
(비엔티엔<라오스>=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기자 =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도착, `아세안+3’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부인 (權良淑) 여사와 함께 비엔티엔 국제공항에 도착 후 숙소로 이동, 여장을 푼 뒤 시내 캄무앙 마을에 있는 한.라오스 직업훈련원 준공식에 참석, 준공을 위해 지원해준 라오스 정부에 사의를 표시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두 나라가 함께 세운 훈련원이 양국 우호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제, 한국의 경제성장에는 우수한 사람과 높은 교육열이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하고 훈련원에서 키워낼 우수한 인재들이 라오스의 빠른 공업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라오스 직업훈련원은 지난 2001년 11월 브루나이에서 개최된 `아세안+3’ 정상회의때 라오스의 분냥 총리가 건립 지원을 요청했고 우리측 지원으로 착공, 이번에 준공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29일 오전 `아세안+3’ 정상회의 개최전 국제협력훈련센터(ICTC)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3자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20일 칠레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1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협력관계 의 방향을 제시할 `한.아세안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내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중국측 초청으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개별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및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특히 6자회담과 관련해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와 역할을 요청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를 마치는 오는 30일 영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런던으로 출발한다.
cbr@yna.co.kr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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