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통국(DOT)은 관광객과 샤핑객 등 연중 최대의 인파가 모이는 맨하탄 지역의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맨하탄 미드타운과 센트럴 팍 등의 차량통행을 29일부터 제한하고 있다.

새 교통지침에 따르면 2005년 1월2일까지 센트럴 팍에 카풀 레인이 들어서 웨스트 드라이브를 지나는 차량들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운전자 포함 2인 이상 탄 차량에 한해 진입이 허용된다.

또 라커펠러 센터와 라디오 시티홀, NBC 방송국, 샤핑센터 등으로 가장 정체가 심한 맨하탄 미드타운의 경우 이 기간동안 47∼56 스트릿 5 애비뉴 구간과 48∼53 스트릿 6 애비뉴 구간에도 HOV 레인이 생긴다. 또 중앙 차선의 차량들은 차선 변경과 HOV 레인 진입이 전면 금지된다.

센트럴 팍은 연말 시즌이 끝나는 내년 1월3일 이후에도 차량통행이 지속적으로 제한돼 센트럴 팍 이스트와 웨스트 드라이브 경우 오전 7∼10시, 오후 2∼7시 차량통행이 가능하고 자정에는 폐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