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보호 미주협의회’(회장 손영구 목사)가 ‘탈북자 임시 셸터 건립’<본보 11월26일자 A1면>에 대한 시급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손목사는 3일 오전 11시 플러싱 영빈관 식당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미 뉴욕에 5∼6명 탈북자들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현지에 적응,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숙소라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임시 셸터 마련이 시
급하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또 연고자도 없고, 사회구조가 북한, 중국, 심지어는 한국과도 크게 다른 뉴욕을 정착지로 택해서 온 탈북자들을 위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협의회는 월 2,000달러 상당의 개인 주택을 렌트하거나, 같은 정도의 재정 부담으로 모기지를 얻어 해당 규모의 주택 또는 시설을 매입, 뉴욕 탈북자들에게 숙식과 현지 적응 교육 및 각종 도움을 제공하는 셸터로 운영키로 하고 이를 위한 본격적인 기금모금 운동에
돌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또 쉘터 운영과 관련, 미국내 탈북자들의 모임인 ‘재미탈북난민협회’(회장 김용)측과 협의해 이미 미국 생활에 익숙한 탈북자 1, 2명이 셸터에서 생활하며 새롭게 뉴욕에 도착하는 탈북자들을 돕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는 브롱스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빗 손씨가 2일 탈북자들을 위한 임시 셸터를 지원하기 위해 300달러를 전해와 동 셸터 건립 첫 기부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임시 셸터 건립 지원에 대한 문의는 전화 718-353-6592로 손영구 목사에게 하면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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