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취미를 살리면서 외국 선교를 돕는 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주인공들은 뉴욕중부교회 꽃꽂이 취미반의 박신희 강사를 포함한 회원 14명.
올해 초 교회 강단에 꽃꽂이를 하는 사람을 키우기 위해 박신희씨가 무료로 개설한 꽃꽂이 반은 지난 11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모이면서 꽃을 통해 친목도 다지고 또 재료비를 아껴 기금을 모아 어렵다는 해외 선교지로 선교비를 보내주고 있다.
재료비는 한 달에 140달러. 단장인 김정연씨가 박신희 강사와 함께 공동으로 재료를 구입해 기금을 아껴 쓰며 한두 푼씩 모으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마존에 있는 선교단체로 500달러를 보냈으며 최근에도 교회를 통해 선교비를 내놓았다.
이 꽃꽂이반은 이 교회 교인 뿐만 아니라 타 교회나 이 교회와 무관한 한인 여성들이 참석하고 있다.
기초부터 시작한 이 꽃꽂이반은 꽃바구니, 교회 꽃꽂이, 결혼식 꽃꽂이, 부케, 코사지, 동양 꽃꽂이, 서양 꽃꽂이 등 지난 11개월간 꾸준히 실력을 쌓아 지금은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다.
김정연씨는 처음에는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시작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실력이 쌓아가고 있으며 또 포장법 등 장식 방법도 배우고 있어 재미있다며 특히 모인 여성들이 꽃을 대하면서 친해져 서로 돕는 일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꽃꽂이 사범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30년 경력의 박신희 강사는 내년도에 이 중급반과 더불어 새로운 여성들을 위해 기초반을 개설, 무료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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