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6일 적자 방지를 위해 주정부에 9억달러의 세금 인상을 요청하면서도 이사들에게는 무료 탑승권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MTA가 상정한 세금인상안은 부동산세, 연료수입세, 사업체 특허권 등 6종목에 대한 세금 인상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MTA는 특히 LIRR 노선을 그랜드센트럴 터미널로 연장시키고 메트로 노스 노선 새 기차 구입 그리고 뉴욕시 전철 복구 공사를 위해 세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MTA의 20여 이사들은 평생 뉴욕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탑승권인 메트로카드와 이지패스 혜택을 받고 있는 등 대중교통요금 인상과 무관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지가 6일 전했다.
이 신문은 1979년 MTA에서 그만둔 저스틴 필드만 변호사의 경우 아직까지 전철은 물론 뉴욕시 터널과 브리지 무료 이용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 보도에 따르면 MTA의 현직 고위 관리들은 물론이고 전직 관리 출신들에게도 평생 무료 탑승 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MTA는 예산 부족과 더불어 탑승료 할인 혜택 인상과 직원 감소를 추진, 6일 맨하탄에서 청문회를 가졌다.메트로카드 할인혜택 인상은 오는 16일 MTA 이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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