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예인협회(회장 민영천)가 연말을 맞아 지난 7일 업스테이트 용커스에서 한인 및 타민족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대한 위문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에는 민영천 회장을 비롯해 이면수 이사장, 전용수 전 회장(드럼), 권오진(기타), 유승균(키보드), 김은철(색소폰), 한승희(보컬), 찰스 리(사회)씨가 참가했는데 특히 김은철씨는 이날 행사를 위해 버지니아에서 와서 공연단에 합류했다.
장소는 용커스의 노인 아파트로 약 300가구가 살고 있는데 한인 노인들은 80여가구 정도. 특히 뉴욕연예인협회의 공연 소식이 알려지며 이웃 타민족들도 행사장을 찾아와 약 200여명의 노인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전용수 전 회장은 2시간 반 동안 한국 음악과 흘러간 팝송, 크리스마스 캐롤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공연을 진행했다며 공연장의 노인들이 흥에 겨워 무대로 나와 함께 춤을 추는 등 즐거운 모습들이었다고 말했다.
민영천 회장은 그 동안 협회가 정기적으로 양로원 등을 찾아가 위문공연을 해왔는데 연말을 맞아 노인과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해 추가로 여러 가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회원들 모두가 밤늦게까지 일 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위문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기뻐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보니 피곤한 줄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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