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과 `CBS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지난 6월 이후 연속 4차례의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씩 인상해온 FOMC가 이번주 회의에서도 금리를 2.25%로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월가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11월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등 최근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미국경제의 견고한 성장을
예상하면서 FRB가 3%선까지 조금씩 금리를 올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
또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장기 대출이자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의 수준도 FRB의 우려를 야기할 정도에는 미
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JP 모건 체이스의 제임스 글래스먼은 미국의 금리가 아직 낮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토론이 필요치 않다고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물가압력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는 단계에 와 있는게 아닌지 생각된다며 FRB의 금리인상 기조 유지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로 소비자물가에 압박이 가해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FRB는 지난 6월과 8월, 9월 3차례 연속 0.25% 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해 연 1%의 연방기금 금리를 2.0%까지 올렸지만 금리는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는게 월가 전문가
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lr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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