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지난해 교통국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에게 시간외 수당으로 총 1,51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져 효율성에 의심을 사고 있다.
14일 교통국이 공개한 급여 기록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교통국에 근무하는 경찰의 3분의1이 지난해 1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교통국에서 근무하는 경찰은 모두 627명으로 일부 경찰은 자신의 연봉보다 2배, 심지어 3배 이상의 시간외 수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은 MTA가 만성적인 적자를 이유로 지난 2년 동안 2차례의 지하철, 버스, 통근 열차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경찰에 대한 수당 지급 실태에서 나타난 것처럼 비효율적인 운영부터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실의 제니퍼 포크 대변인은 블룸버그 시장도 MTA에 인력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한바 있다며 이번 경찰에 대한 시간외 수당 지급에서 나타난 것처럼 운영 방안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TA 개리 델라버슨 노동 담당 실장은 교통국에 근무하는 경찰에게 시간외 수당을 지불하는 것이 필요한 인력을 새로 충원하는 것보다 더 비용이 저렴하다며 주위의 주장을 반박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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