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소재 슬기유치원(원장 한주원) 원생들이 21일 베이사이드의 세인트 메리 아동병원을 찾아 아동환자들을 위해 준비한 성탄 선물을 병원측에 전달했다.
이날 유치원을 대표해 병원을 방문한 4세 연령의 원생 12명은 병원 규정상 어린 환자들과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가져온 장난감 등 선물을 병원측 대표로 나온 다나 파체코 병원행정관에게 전달했다.
한주원 원장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받기만 하는 날이 아니라 위로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기도 하는 날이라는 것을 가르치고자 올해로 5년째 성탄절 직전에 병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캐더린 채닝 병원 홍보담당관은 병원에서 제공하는 기본 의료 서비스는 정부에서 기금 지원을 받지만 기타 복지 프로그램은 기부금이나 자선단체의 후원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처럼 유치원생들이 전달하는 장난감도 아동환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1870년 설립된 세인트 메리 아동병원은 뉴욕시에서는 처음으로 아동환자들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이사이드와 웨체스터 병원에서 약 150명의 아동 입원환자를 수용하고 있으며 중병을 앓거나 시한부 삶을 사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이정은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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