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로스터 여부와는 관계없어
뉴욕 양키스와 입단 협상을 진행중인 구대성의 에이전트 조동윤씨(미국명 더글러스)는 2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40인 로스터 포함여부에 따른 견해차로 정식 계약이 지체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만약 그 문제가 걸림돌이 됐더라면 지난주에 신체검사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든 것이 100% 합의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식 계약이 위협받을 사항은 아니며 조만간 수일내에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또 지난 7일 양키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던 토니 워맥이 꼭 2주가 지난 이날에야 정식으로 계약을 발표한 것을 예로 들며 “양키스는 구단 홍보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공식 입단 발표 스케줄도 조정하며 구대성의 케이스도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양키스는 지난 16일 프리에이전트 선발투수 칼 파바노의 입단발표를 예정했다가 뉴욕 메츠가 페드로 마티네스와 계약을 발표하자 이를 연기했으며 지난 주말내내 랜디 잔슨 트레이드 협상에 매달려 다른 협상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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