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 헬스 시스템 산하 지역사회 서비스국에서 한인 커뮤니티 담당 코디네이터로 활동중인 박규정씨(사진.63)가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선정 지역사회 봉사상 을 수상하게 됐다.
박씨는 1월10일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 청사에서 열리는 수퍼바이저 위원회 모임에서 상을 받게 된다.
박씨는 지난주 31명을 배출한 한인 간병인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과 B형 간염 및 심장병 당뇨 예방 캠페인, 유방암 자가진단법과 예방, 폐렴·독감예방 주사 등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수년째 한인교회 및 단체와 협력,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중앙시니어 센터와 공동 협력해 진행하는 한인 간병인 강좌의 설치는 고령화 시대 수요의 급증에 맞춰 언어와 문화가 달라 타인종 간병인을 불편하게 생각해 왔던 한인 노약자들을 위한 해결책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박씨는 훼어팩스 카운티 ‘행동하는 신앙 공동체(Faith Communities in Action)’(대표 로널드 크리스천 목사)의 추천과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박씨는 “훼어팩스에 거주하는 한인인구가 4-5만으로 산정되고 있으나 대다수의 한인들이 생업에 바빠 건강을 돌보지 못하다 큰 일을 당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접한다”면서 “사전 예방 지식만 있으면 예방 가능한 질병부터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 예방 접종 등 미국 의료 시스템과 새로운 의학지식을 한인사회에 소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4년부터 훼어팩스 병원에서 R.N으로 25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다 지난 2001년부터 이노바 헬스 시스템으로 자리를 옮겨 한인 커뮤니티 담당 코디네이터로 근무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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