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후손 대상 뿌리교육은 바로 그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지난 5년간 9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모국방문 사업을 전개해 온 뿌리교육재단(KAYAC)을 앞으로 2년간 짊어지고 나갈 안용진(사진) 제3대 신임회장은 9학년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가장 큰 혼란을 느낄 시기이다. 이들에게 한국 체험 기회를 줌으로써 한국이 더 이상 부모의 나라만이 아니라 자신들의 뿌리가 있는 `모국’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실제로 1~5차 방문단에 참가했던 290여명의 청소년들 가운데 한국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체험한 뒤 스스로 한민족에 대한 높은 자긍심을 갖게 된 사례를 수없이 보아왔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모국방문 사업에 대한 확실한 효과를 직접 목격한 안 신임회장은 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면 앞으로 기존 내용은 효율적으로 보완하고 또 새롭게 추진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1~5차 청소년 방문단의 신상정보를 모두 추적, 집계해 대학진학 현황에서부터 앞으로 사회 진출 과정에 이르기까지 정확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다.
재단을 통해 모국방문을 경험한 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 발전해 나가는지를 기록하고 관찰해 향후 보다 나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밑거름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방문단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만남의 장을 주선하는 한편 모국방문 참가 청소년들의 학부모 네트웍모임 활성화도 희망하고 있다. 다행히 학부모 모임은 4차와 5차 방문단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이미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안 회장은 6차 방문단부터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한인사회에서도 재단 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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