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일대의 한인 식당을 찾아다니며 손님들의 가방 등 귀중품을 훔치는 백인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들 범인들은 손님들이 붐비는 저녁시간에 한국 음식점을 찾고 있으며 손님들이 화장실을 가거나 대화에 몰두하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최근 직장 동료들과 함께 맨하탄 소재 한인 식당을 찾은 백모씨는 가방을 식탁 옆에 두고 밥을 먹다가 가방이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고 식당에 설치돼 있었던 감시 카메라 테입을보여 줄 것을 의뢰했다.테입을 본 결과, 한 백인 남성이 백씨의 테이블 옆을 지나가며 가방을 훔치는 장면이 확인됐다.
뉴저지의 모 식당에서도 최근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피해자 김모씨는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누가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며 식당에 들어갔을 당시, 옆 테이블에 앉아 있었던 3명의 백인 남성들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인들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분주한 시간 때에 한국 음식점을 찾아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며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연말을 맞아 이와 같은 전문 절도범들은 물론, 일반 소매치기들도 유의해야 된다며 가능하면 귀중품을 소지하고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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