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아메리카’ 업소 앞에서 조창덕 사장이 멀티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창덕 ‘메일 아메리카’ 사장 아이디어로 월 1만달러 순익
“하루 150달러 매출도 힘들던 업소가 월순익 1만 달러의 알짜 가게로 성장했습니다.”
사무편의전문업체 ‘메일 아메리카’의 조창덕 사장은 “누구나 작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며 “내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1998년 말리부의 ‘R퀵스탑’ 원아워 포토샵을 인수했다. 권리금 1만5,000달러를 지불한 뒤 업소 내부를 조씨가 리모델링 및 관리하는 조건으로 상가주인과 월 800달러에 렌트 계약을 맺었다.
사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첫달 매상은 4,500달러로 인건비를 지불하니 적자였다. 그렇게 6개월이 흐르고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할 수 없었던 조씨는 즉석사진에 DHL, UPS, 페덱스 대행서비스를 추가했다.
두 가지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조금씩 고객이 늘었다. 조씨는 5년동안 메일박스, 디지털 사진, 열쇠복사, 복사 및 팩스, 문구류, 배터리 판매, 송금대행 등 취급용품을 하나씩 늘려갔다. 관련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서비스하는 조씨의 실험은 대성공을 거뒀다.
메일박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소포를 보내면서 송금서비스도 이용하는 등 시너지가 생겨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 11월에는 월매출 2만7,000달러, 순익 1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조씨는 “세금 제대로 내고, 일은 적게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찾아낸 게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원아워 포토샵”이라며 “원아워 포토샵을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두달전 다운타운과 밸리에 ‘메일 아메리카’라는 상호로 메일박스, DHL, 원아워 포토, 복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원스탑 점포 두 곳을 오픈했다. 7년동안 말리부에서 R퀵스탑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서다. 조씨는 “메일 아메리카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13)623-0112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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