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베이사이드에 이어 플러싱 키세나 팍 인근과 스프링필드 가든 등 한인 밀집 지역의 주택의 증축을 막기 위해 조닝 변경 움직임이 일고 있다.
뉴욕시 계획국은 키세나 팍 인근의 40블럭과 스프링필드 가든의 60블럭에서 단독 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증축하는 것을 막기 위한 리조닝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스프링필드 가든의 노스 컨딧애비뉴, 베이즈리 그리고 가이 R 브루워 블러바드 사이 지역의 현 R3-2조닝을 R3X와 R3-1으로 변경, 2가구 이상으로 증축하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또 플러싱의 키세나 블러바드, 45애비뉴, 벌링 스트릿, 파슨 블러바드, 네건도 애비뉴의 키세나 팍 인근의 현 R3-2조닝도 R3A, R3X, R2로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이 변경안은 각 관할 커뮤니티 보드인 제7주민위원회와 제12주민의원회에 조만간 상정된다.
R3-2조닝은 다세대 건축이 허용되는데 비해 R3X 조닝은 1가구와 2가구 주택의 증축 규정도 까다로운 제한이 따른다. R3A는 2패밀리 주택지역에서 옆집과 일정한 거리를 두어 옆으로 증축을 제한하며 R2는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다.
재미부동산협회 이영복 회장은 이 지역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들이 주차공간, 소음, 인구 증가 등을 이유로 다세대 건물 신축 및 기존 개인주택을 증축하는 데 반감을 가져 이같은 조닝 변경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 결과 투자를 목적으로 한 구입이 줄고 있고 이민자 유입증가로 퀸즈 주택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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