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에지워터 거주 심수호(36)씨가 25일 새벽 경찰로부터 폭행당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가해자로 몰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심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아내와 언성을 높이며 얘기하던 과정에서 이웃이 가정폭력으로 착각, 경찰에 신고했다.
심씨는 출동한 경찰은 상황 설명을 들어보려 하지도 않은 채 소리를 지르며 아내와 장인, 장모, 그리고 애들 2명 앞에서 곤봉을 휘두르며 위협했다. 내가 이에 항의하려 하자 목덜미를 잡고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심씨는 아파트에서 밖으로 끌려가는 동안 목과 가슴, 팔, 등, 머리 등을 곤봉으로 구타당했다며 경찰서에 있는 동안 ‘변호사를 불러달라’는 나의 요청도 무시했다고 말했다.
에지워터 경찰서가 심씨에게 발부한 체포영장에 따르면 ‘심씨가 테오도어 웨트클로우 경사의 얼굴을 팔꿈치로 구타했다며 오히려 심씨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심씨는 5,0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고 25일 오전 11시께 풀려났다.
그는 어떻게 경찰이 당사자들의 설명도 들어보지 않은 채 체포하고 폭행까지 가할 수 있느냐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에지워터 경찰서의 한 고위 관계자는 뉴저지 법에 따라 가정폭력 신고는 자동 체포라고 밝히고 만약 체포 과정에서 경찰 폭력이 있었다면 피해자측의 불평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내부 조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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