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브라운백(캔사스·공화당) 미 연방상원의원은 19일 미국의 과거사 청산의 일환으로 미국 개척 당시 정부와 선조들이 미국 인디언들에게 저지른 각종 만행에 공식 사과하는 상·하원합동결의안을 상원에 상정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20일 “노스 다코타 민주당 출신 바이론 도간 의원과 커네티컷 민주당 출신 크리스토퍼 도드 의원과 함께 상원에 미국 정부가 미국 인디안들에게 공식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결의안은 과거와 현재 원주민들(Native Americans)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그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우리 정부가 때로는 엄숙한 약속을 무시하고 그들에게 아픔을 가져다주는 그릇된 과거의 선택을 취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브라운백 의원이 상정한 상·하원합동결의안은 법적효력이 없이 단순히 상하원의 입장을 밝히는 일반 결의안과는 달리 양원을 통과하고 대통령 서명 절차를 거치면 일반 법안처럼 법적효력을 발휘한다.상원은 19일 브라운백 의원의 결의안을 상원 인디언 관계위원회로 보냈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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