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케이블 TV 업체인 타임워너와 컴캐스트가 공동으로 현재 법정관리중인 케이블 업체 아델피아를 인수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타임워너와 컴캐스트는 아델피아 인수 대가로 127억달러의 현금과 함께 타임워너 케이블사의 지분 16%를 지불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연방 파산법원 등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되는데 승인이 떨어질 경우 그동안 아델피아 인수를 추진해왔던 두 회사는 경쟁자로 나선 케이블비전을 따돌리고 케이블 TV 시장의 선두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케이블 TV 시장 점유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타임워너와 컴캐스트는 현재 아델피아 가입자들을 인수하게 돼 타임워너는 350만 가구, 컴캐스트는 180만가구의 가입자가 추가로 늘게 된다.
이를 통해 타임워너는 LA와 뉴욕 등 대도시 지역 점유율을 늘리게 되고 컴캐스트도 플로리다주 등의 시장을 확대하게 돼 LA 등 남가주 지역 케이블 TV 마켓도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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