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도소와 구치소 등 각종 수감시설에는 지난 2003년 중반부터 2004년 중반 사이에 범죄자들이 매주 900명씩 새로 입소해 모두 210만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법무부 통계국이 24일 발표했다. 이는 재소자 비율이 주민 138명당 1명 꼴임을 뜻하는 것으로 재소자 인구도 세계 최대지만 수감률 역시 10만명당 726명으로 다른 대부분의 민주국가들에 비해 7~10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영국의 재소자 비율은 10만명당 142명, 프랑스는 91명, 일본은 58명이다. 법무부 통계를 분석하면 미국의 20대 후반 흑인 남성중 12.6%가 수감돼 있어 같은 연령층 히스패닉 남성의 3.6%, 백인 남성의 1.7%에 비해 훨씬 높다. 현재 수감시설에서 재소자 1명에 드는 비용은 연간 2만2,000달러로 연간 570억달러가 수감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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