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바게트’ ‘투레쥬르’ ‘케익하우스 윈’등 지점 늘리기 경쟁
한국 유명 베이커리들이 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1년 12월 ‘케익하우스 윈’을 필두로 CJ의 ‘투레쥬르’와 전국에 1,300여개 지점을 운영하는 한국 베이커리 업계 1위의 ‘파리 바게트’까지 가세해 지점을 확장하는 등 활발히 진출 중이다.
‘파리 바게트’는 지난해 4월 패사디나의 레이크 애비뉴와 캘리포니아 스트릿 교차로에 미주 1호점 ‘윗베리’(Wheatberry)를 오픈한 뒤 최근 한인시장 대상의 ‘파리 바게트’를 열기 위해 타운 윌셔가 등 LA에 장소를 본격 물색 중이다. 파리 바게트 관계자는 “타운 등지에 입점할 장소 4∼5곳을 고르고 있으며 늦어도 올 연말까지 오픈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으로서 주류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빵 종류를 전문 컨설팅에 의뢰하는 등 철저히 현지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밸리 갤러리아에 미주 1호점을 낸 투레쥬르는 오는 7,8월 경 토렌스에 주류대상의 2호점을 오픈할 예정으로 공사중이며 5월부터 몬로비아의 현지공장을 가동한다. 시장조사결과 한인은 주민의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점장을 미국인으로 고용하고, ‘프렌치 아시안 베이커리 카페’ 개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투레쥬르 사업개발부 관계자는 “궁극적 목적이 주류시장 개척이므로 발렌시아와 알함브라, 팜데일 등 LA외곽지역을 꾸준히 물색 중”이라며 “올해 중 2개 지점을 더 여는 등 내년까지 10개로 확장해 프랜차이즈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케익하우스와 결별한 ‘케익하우스 윈’은 최근 세리토스에 지점을 연 데 이어 오는 8월 올림픽과 놀만디에 4,000여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장을 갖춘 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김혜덕 사장은 “유럽 및 일본 기술자를 고용해 천연효모로 만든 오가닉 빵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로 다시한번 화려한 데뷔식을 치르겠다”며 “한인타운서 인정받은 뒤 주류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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