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 등 군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파괴하기 위해 향후 최소 3주간 대규모 공습 작전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작전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지만,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 전역에 여전히 수천 개의 타격 목표가 남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미국 등 동맹국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최소 유월절(4월 초)까지 이어지는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후 3주간의 추가 작전 예비 계획도 마련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말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참수 작전' 이후 탄도 미사일 발사대와 방공망에 이어 현재는 이란의 국방 산업 인프라를 뿌리 뽑는 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을 통해 이란의 탄도 미사일 역량뿐만 아니라 핵 프로그램과 전반적인 국방 산업 전체를 수십 년 전으로 퇴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란 내 1천700개 이상의 군사 자산을 타격했다"며 "여기에는 혁명수비대(IRGC) 산하 대형 군수 기업부터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까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습으로 생산망이 끊기면서 이란이 사실상 신규 미사일을 생산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이스라엘 측은 진단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의 방공 시스템 100여 개와 탐지 시스템 120여 개를 파괴해 이란 영공 대부분에서 사실상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테헤란 상공 등 적진 깊숙한 곳에서도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명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전쟁 중 이란군 약 4천~5천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미사일 부대를 중심으로 군 내부의 사기 저하와 복무 거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과거의 단발성 교전과 달리 이란의 향후 '전략적 위협'을 모두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공군력과 정밀 타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의 작전 기간 연장이 중동 전체의 전황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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