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남가주 사랑의 교회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 교회’우승
은혜한인교회에 4-3으로 역전
LA 갤럭시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제2회 갤럭시오픈 교회대항축구대회 결승에서 남가주 사랑의 교회가 은혜한인교회를 맞아 후반 중반 내리 3골을 폭발시키는 골 퍼레이드로 짜릿한 4-3 역전승을 거두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카슨 홈디포센터 보조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사랑의 교회는 후반 10분까지 은혜한인교회에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다음 12분간 무려 3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저력을 과시하며 꿈같은 4-3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후반 25분씩 총 50분 경기로 펼쳐진 경기에서 사랑의 교회는 경기시작 10분만에 선취골을 따냈으나 맹반격에 나선 은혜한인교회에 20분과 22분, 후반 5분에 3연속 골을 허용, 1-3으로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할 듯 했다. 하지만 사랑의 교회는 흔들리는 기색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파상공세로 나섰고 끝내 다 진 경기를 뒤집는 무서운 저력을 과시했다. 후반 10분 터진 2번째 골을 반격의 포문을 연 사랑의 교회는 7분 뒤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기세를 몰아 경기종료 3분전인 후반 22분 천금같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거짓말 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해냈다. 이에 앞서 사랑의 교회는 8강전에서 빛과 소금교회를 1-0, 준결승에서 밸리 하나로교회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은혜한인교회는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나성영락교회를 3-1로 제압한 뒤 4강전에서 다크호스 가스펠교회를 2-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2회 갤럭시오픈 교회대항축구결과
◆8강전
사랑의 교회 1-0 빛과 소금교회
밸리하나로교회 1-0 또감사홈교회
가스펠교회1-0 동양선교교회
은혜한인교회 3-1 나성영락교회
◆준결승
사랑의 교회 3-0 밸리하나로교회
은혜한인교회 2-0 가스펠교회
◆결승
사랑의 교회 4-3 은혜한인교회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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