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후 첫 주 동안의 먹는 패턴과 체중 증가 정도가 성인이 된 후 비만이나 과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주일만에 몸무게 급증하면
성인후 과체중 확률 높아
최근 비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비만은 출생 첫 주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소아영양전문가 니콜라스 스테틀러 박사는 유명 의학 저널인 ‘순환’(Circulation)지 최근호에서 신생아들이 태어난 후 첫 주 동안의 먹는 패턴과 체중 증가 정도가 나중에 성인이 된 후 비만이나 과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틀러 박사는 “아기 수유 때의 조그만 변화도 비만이나 과체중으로 갈 수 있다”며 “생애 첫주 처음 먹는 패턴이 이후 먹는 습관을 조절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테틀러 박사 연구팀은 아이오와 주 20~32세 653명의 분유를 섭취했던 성인들을 연구한 결과 태어난 지 첫 주 몸무게가 많이 증가한 신생아들은 성인이 된 후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태어나자 ↗마자 첫 8일동안 100g씩 체중이 늘었던 신생아가 성인이 된 후 과체중이 될 위험이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모유를 먹었던 경우는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아 모유수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연구팀은 태어난 후 1주일이 왜 중요한지 정확한 이유는 연구중이지만 스테틀러 박사는 “아기가 처음 음식을 섭취하는 패턴이 뇌에 프로그램이 돼 식욕이나 여러 호르몬을 조절하게 되기 때문일 것”이라 풀이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