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대진씨의 뉴욕 피아노 독주회가 3일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의 정상급 피아니스트 김대진씨는 이날 깔끔하면서도 유연하고 개성강한 연주로 객석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단아하면서도 명석한 음색을 창출하는 피아니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감미로운 풀랭의 ‘8개의 녹턴’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A단조, D.784’, 매혹적인 선율과 애수가 담긴 4곡의 쇼팽 발라드곡(’발라드 1번 G단조, Op23’, ‘발라드 2번 F장조 Op.38’, ‘발라드 3번
A 플랫 장조, Op.47’, ‘발라드 4번 F 단조, Op.52’)을 맑고 투명한 피아노 선율로 들려줬다.
특히 연주가 끝난 뒤 앵콜곡으로 선사한 쇼팽의 ‘녹턴’은 듣는 이들을 매혹시켰고 퀸즈에 거주하는 이진(38)씨는 “작은 오케스트라로 불리 우는 피아노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연주회였다”고 감탄했다. 한편 이날 연주회는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이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 뉴욕한국문화원과 FM 서울이 후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