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보다 친목 중요시
농구를 사랑하는 농구매니어들
4승5패 중하위권의 다크호스
외국인·한인선수들 조화
선수부족으로 늘 허덕여
2라운드서 극적인 역전승도
현재 4승5패의 전적으로 중위권 팀이다. 로이스 학원강사 및 학원 사무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중·고등학교 시절 선수생활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 우습게 알았다간 큰 코 다친다.
그러나 선수부족으로 늘 허덕인다. 시합 때마다 교체멤버가 없어 초반에 잘 나가다 후반에 급격한 체력 소진으로 힘든 경기를 펼친다. 2라운드 경기 비스타 포인트콥과의 대결에서는 후반 막판 39:40으로 지다가 종료 1초전 존 윤 선수가 기적같은 3점 슛을 작렬시켜 42:4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올리기도 한 저력의 팀이다. 팀의 단장이자 주장인 캔 화이트는 영화배우 출신으로 현재 로이스 SAT학원에서 영어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램버트 이건과 제이 브레덱은 명문 브라운대 출신으로 각각 수학과 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팀 단장과 주장은 캔 화이트 선수가 겸하고 있으면 선수진은 ▲램버트 이건(25·포워드) ▲캔 화이트(32·포워드/가드) ▲제이 브레덱(25·센터/가드) ▲딘 우(35·포워드) ▲존 윤(33·가드) ▲문병삼(34·포워드/가드) ▲키스 이(32·가드/센터)등 7명이지만 실제 경기 참가선수는 4-5명에 불과하다.
리그 초반엔 개인기 위주로 플레이했지만 현재는 조직력의 농구를 선보이고 있다. 선수층이 얕아 늘 고민이지만 모두 다 농구를 사랑하기에 정예부대로 코트를 누빈다. 수 차례 경기를 4명의 선수만으로 치른 특이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그나마 4명 가운데 1명이라도 부상당하면 그날 경기는 끝장이라 늘 살얼음판 같은 경기를 펼친다.
주장 캔 화이트는 “직장인 농구리그를 통해 일주일에 한번은 프로농구선수가 된 기분이라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라고 강조하고 “농구를 하면서 한인 직원들과도 더욱 친해졌다”고 말했다. 선수로 뛰면서도 농구를 너무 사랑해 기록원으로 자원 봉사하는 존 윤 선수는 “승부보다 친목과 페어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8강 플레이오프가 목표지만 승부에 개의치 않고 농구를 즐기려는 것이 현재 팀분위기다.
연락처 (213)386-7298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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