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기구는 지구촌 굶주린 이웃에게 떡과 복음을 함께 전하는 전인격적 사역을 합니다.”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세계 50여개국에서 2,000여명의 직원들이 가난하고 굶주린 이웃들에게 긴급구호와 개발사업을 통해 생존과 자립기반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소개한 랜디 호그 국제기아대책기구 총재는 각 나라, 혹은 지역의 커뮤니티의 힘을 모아 기아 지역을 종합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호그 총재는 21년전 볼리비아 선교사를 시작하며, 기아대책기구에 참여했고, 2000년 1월 총재에 취임했다. 호그 총재는 지난 2003년 7월 본부를 제3세계인 태국에 옮김으로써 현지 사역을 더욱 강화했다.
호그 총재는 KAFHI가 단기간내에 자리를 잡아 16만달러가 넘는 거액을 모금, 쓰나미 피해지역을 지원했을 뿐더러 의료팀까지 파견한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호그 총재는 “미주 한인은 동서양 문화를 모두 이해하고, 기독교 신앙이 강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보내는 자로서의 책임을 충분히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섭 한국기아대책기구 회장은 “지구촌에서는 매 1분마다 34명, 하루에 5만명이 아사하는 엄청난 재앙에 빠져 있지만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1달에 25달러면 제3세계의 아동 1명에게 의식주는 물론 교육까지 제공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정 회장은 “1989년 10월 창립된 한국기아대책기구는 한국 최초로 타국을 지원하는 NGO”라면서 “370명의 직원이 올해 408억원의 예산으로 해외 및 국내, 북한 사역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는 유일하게 국제 및 미국과 한국 기구의 승인을 얻어 1국가 1기구의 정책을 깨고 독립 기구로 설립됐다”면서 “모금액이 25만 달러를 넘게 되면 정식 회원기구가 되는데 올해 중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기아대책기구는 돈만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함께 보내 구호활동을 한다”면서 “이 운동에 미주 한인과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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