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통해 승리 배워
PO서 에이스 스포츠·하베스트교회에 설욕
리그 최강의 공격진
20~30대 영파워 주축
선수·응원·회사 3박자
직원들 우승 간절히 원해
현재 8승2패로 춘계 직장인 리그 2위의 강팀 가운데 하나이며 직장인 리그 출전팀들이 가장 경기하기 껄끄러워 하는 팀이다. 직장인 리그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 WFG는 지미 김, 권상우, 김철, 스티브 유 등 호화진용의 선수들과 뒤에서 받쳐주는 식스맨들 그리고 매 경기마다 열광적인 응원단과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등으로 삼박자를 갖춘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춘계리그 초반에 자신들이 최강이라고 믿었는 데 에이스 스포츠와 하베스트 교회에 패배를 당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주장인 스티브 유 선수는 “경기의 패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며 “정규 시즌에서 진 팀을 플레이 오프에서 다시 만나면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비를 좀더 보완하면 충분히 우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팀 단장은 데이빗 박 선수, 주장은 스티브 유 선수가 맡고 있으며 선수진은 ▲데이빗 박(29·가드) ▲지미 김(23·가드) ▲스티브 유(27·포워드) ▲레이 황(29·가드) ▲마이클 전(26·포워드/센터) ▲김철(29·포워드) ▲권상우(34·가드/센터) ▲존 박(35·가드)등 8명의 선수로 구성되어있다.
현재 회사에서는 매일 농구가 화제다. 다소 긴장된 비즈니스 미팅에서 직장인 농구리그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하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 진다고 한다. 이번 직장인 농구리그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 일에 더욱 흥미를 가지면서 애사심도 생긴 것이 큰 수확이며 이번 직장인 리그가 꾸준히 유지되어 농구를 계속 즐기고 싶다고 한다. 회사직원들이 모두 WFG의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한인들에게 약간 생소한 WFG (World Financial Group)는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투자 및 생명보험 회사로 생명보험, 뮤추얼펀드, 개인연금은 물론 주택 모기지도 취급하고 있으며 한인타운 윌셔가(3700 Wilshire Bl. #720)에 한인타운 지점이 있다.
WFG는 우승보다도 팀의 화합과 결속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팀이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WFG가 정규 시즌에서 패한 에이스 스포츠를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설욕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13)675-3995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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