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장 ‘발끈’, 반박 성명
LA시가 구 엘토로 해병대 공군기지에 민간 국제공항 건설을 또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LA 시의회는 11일 구 엘토로 해병대 공군기지 자리에 민간 국제공항 건설 재추진을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찾아봐 달라고 시 공항위원회측에 요청하는 결의서를 11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서에는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제임스 한 LA시장은 13일 두 장 분량의 결의서를 검토한 뒤 서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재추진 결의서가 현재 진행 중인 그레이트팍 조성 계획을 중단시키거나 무효화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어바인시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LA 시의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베스 크롬 어바인 시장은 “이번 LA 시의회의 결의서 채택은 LA 시민은 물론 OC 주민들에게 크나큰 모욕을 안겨주는 행위”라고 한 뒤 “LA시가 요청한 민간 국제공항 계획에 대한 연방 정부의 불가 판정은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내려진 결정이 아니었냐”며 발끈했다.
그는 이어 “시는 개발전문 업체 레나사와 긴밀한 협조 아래 순조롭게 그레이트팍 조성계획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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