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학부모들이 현장 교육자들은 소수계 문화의 차이를 이해해야 하며, 이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메릴랜드 학부모 자문위(M-PAC)가 11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 별관인 폴크너 리지 센터에서 개최한 공개 포럼에서 한인을 비롯 중국인, 히스패닉계 등 이민자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통역서비스와 문화, 교육적 배경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 중요성을 강조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마운트헤브론고의 학부모인 김경숙씨는 “한국에서는 윗사람이 말할 때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 것이 전통적인 예절이지만 미국에서는 불손한 것으로 간주될 때가 있다”며 “교직원들에게 문화적 차별성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학교 차원에서 소수민족의 문화적 다양성을 알리기 위한 워크샵 등의 시행”을 건의하고 “연례 교육세미나 등 각종 교육행사에 한국어를 비롯한 소수계 언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참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포럼은 M-PAC이 제안한 교육뮨제에 대한 각 지역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20일까지 주내 24개 카운티에서 실시된다.
M-PAC은 지난 2003년 낸시 그라스믹 메릴랜드 교육감에의해 1백50명의 학부모와 교육전문가들로 출범, 교육 정책에 관해 교육감에 조언하고,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시키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