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제2회 영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협주곡의 밤」개최
본보와 필그림 오케스트라가 주최한「제2회 영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협주곡의 밤」이 지난 4일 밴쿠버 브로드웨이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3월 청소년 콩쿨대회 입상을 기념하여 필그림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게 된 이들 5명의 영 아티스트들은 신인답지 않은 놀라운 연주실력으로 참석한 약 600여명의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해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필그림 오케스트라의 엘가의 경쾌한 행진곡 -Military March- 연주 후 바이올린 부문의 수상자인 손현우를 시작으로 클라리넷의 이경원, 첼로의 윤성아, 피아노부문의 이시내 그리고 바이올린 이예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바이올린 이예나(10)양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의 「Concerto for Piano No 17 in G Major」를 20여분 동안 침착하게 연주하여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델타에서 조기유학중인 두 자녀를 데리고 온 주진선 주부는“밴쿠버의 실력 있는 어린 연주자들을 모두 만난 것 같다. 어린 연주자에게 주어진 이 기회는 매우 값지며 참가자의 연주수준에 매우 놀랐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 찬조 출연한 필그림 오케스트라 단원 한성희 씨의 플롯 연주와 첼리스트 김욱영 군의 첼로 연주도 관객들의 숨을 멈추게 할 정도로 수준 높은 연주실력과 뛰어난 표현력을 보여주었다.
행사를 진행한 석필원 지휘자는“해마다 향상되는 어린 연주자들의 실력이 더욱 향상되고 있다”며 이날 공연에 만족을 표시하였다.
한편 공연 시작전 이들 영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을 갖고 바이올린 이예나 양에게 상패와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나머지 학생들에게도 상패와 상품권이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는 밴쿠버 한인신용조합과 한인장학재단의 오유순 이사장이 후원을 했다. 오유순 (밴쿠버한인장학재단 이사장)씨는“연주자들의 노력과 후원하는 그들 부모님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동포 사회의 음악 문화 발전에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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