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한인인구 증가 및 비즈니스 투자 급증에 호응 차원
오는 18일 개최되는「제4회 한인문화의 날」을 맞아 행사지역인 코퀴틀람시가 각종 지원을 할 방침이다. 코퀴틀람시는 6일 한인언론을 초청한 자리에서 시 당국이 유무형의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장 중인 존 킹스베리 시장을 대신해 시 홍보관 이자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인 알 오지씨는 구체적인 지원 금액에 대해선 보도 자제를 요청했으나 이번 지원은 주최측으로부터 예산지원 요청이 비교적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시의원의 의지로 특별 승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원 사항 발표에 앞서 코퀴틀람에서 개최되는 다민족 행사 는 여럿이 있으나 이 가운데 ▲한인 페스티벌 ▲불어권 이민자들의 프랑코폰 페스티벌(참여인원:1만5천 명 )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의 하이랜드 게임(1만명) 등 3개 페스티벌이 가장 많은 참여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퀴틀람 지역에서의 한인 위상을 언급하고“한인을 비롯한 아시아 민족이 차지하는 비율은 32%“이라며“이 가운데 한인인구와 한인 비즈니스 투자의 증가는 괄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인 지원 내용 공식 발표 대목에서 그는 제4회 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코퀴틀람 스타디움 무료임대는 물론 행사에 필요한 각종 장비 등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 페스티벌에 대한 시 측의 지원 결정이 향후에도 페스티벌이 지속되는 한 계속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시의회 예산 지원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답함으로서 내년도 행사는 또 다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임을 밝혔다.
이날 코퀴틀람 시 측과 한인문화 협회 관계자 및 한인 언론과의 자리를 마련한 C3(1.5세대 주축의 봉사단체) 김연아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코퀴틀람 시에서 한인 사회의 영향력을 커졌다”며“시 측이 지원을 결정키로 한 배경에는 또 그 동안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시 행사에 참여하여 한인 이미지를 굳건히 해온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 자리에서 알 오지 매니저는 지역 내 각종 유명 관광 장소 및 행사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내 캐나다 관광 홍보분야 수상작인 「2005 코퀴틀람 패스포트」에 ‘한인문화 행사’를 한 페이지 가량 할애해 눈길을 끌었다. /안영모기자mcah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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