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주일을 맞아 모든 아버지들에게 그간 아버지의 일들을 하느라 수고 많이 하셨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아버지날은 워싱턴주 출생인 다드 여사가 아버지의 회생적인 사랑과 헌신에 감사해 이를 기념한 것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시민전쟁 퇴역군인인 그녀의 아버지는 부인이 6번째 출산 중 사망하자 홀아비로서 6남매를 길렀습니다. 그 후 여론이 조성되어 린든 존슨 대통령 당시 1966년 6월 3번째 주일을 연방정부가 아버지 날로 정했습니다.
이 날은 단지 아버지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삼촌 또는 성장한 남자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날입니다.
좋은 아버지의 개념도 문화적인 차이가 있어 미국식 아버지와 한국식 아버지의 역할과 이해가 다르지만 미국의 ‘패밀리 퍼스트’가 만들어 낸 ‘아버지들이여 내가 좋은 아버지인지 어떻게 알까요?’를 소개합니다.

자녀들의 숙제를 도와주며/ 자녀들의 취미에 같이 관심을 가지고/ 자녀들 앞에서 자기부인에게 애정을 표하며/
자녀들이 이야기 할 때에 옹호하며 격려해 주며/ 자녀들과 같이 있는 것만이라도 즐거워하고/ 자녀들이 다칠 때 당신에게 먼저 달려오며/ 자녀들에 대한 일정표가 달력에 많이 기록되어 있으며/ 자녀들이 잘못 하였을 때 소리 지르지 말고 조용히 부드럽게 훈계하며/ 자녀들을 침대에 누일 때 “나는 너를 사랑한다”그리고 기도하며/

자녀들을 위해 아침에 학교에 차 태워 데려다 주고/ 자녀들을 위해 토요일 아침을 준비해주며/ 자녀들에게 합당한 책임과 일감을 주는 일입니다.
미국에 이민 와 살다보니 바쁘다는 이유도 있지만 아버지다운 일을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일로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좋은 점을 받아들여 가정의 삶에 적용해 우리 모두 좋은 아버지가 됩시다.
조승규 목사 <볼티모어 지구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