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생이 지난 10년간 15% 증가했다. 소수계와 여학생의 고등교육 진학도 크게 늘었다. 연방센서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93년 1,440만명이던 미국내 대학 등록생은 10년 뒤인 2003년 1,660만명으로 15% 늘었다.
같은 기간 소수계 등록률은 30% 가까운 증가를 보였다. 한인 등 아시안은 4%에서 7%로, 흑인은 10%에서 13%로 늘었고 히스패닉은 4%에서 10%로 소수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발표된 전국교육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2002년 가을학기 기준 미국내 전체 대학생 및 대학원 등록생의 29%가 소수계로 드러났다. 전체 소수계의 36%는 2년제 대학에, 학부생의 24~26%는 4년제 대학 등록생이었다.
센터는 이를 토대로 2010년에는 미국내 전체 학부 학생만 1,600만명, 2014년에는 1,7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발표했다. 이어 2년제 대학 등록률은 2010년까지 720만명으로, 2014년에는 740만명으로 늘어나고 4년제 대학 등록률도 2010년 900만명에서 2014년에는 92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미 대학생 증가에는 여학생들의 고등교육 진학 증가가 큰 몫을 차지한다. 여학생의 대학 등록률은 남학생을 앞지르고 있으며 2010년에는 여학생이 940만명, 남학생 680만명에 이어 2014년에는 남녀학생 등록률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교육통계센터가 연례 보고서와 더불어 매년 특정 주제에 관해 발표하는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1999~2000학년도 기준 미국내 초등·중등학교 교사의 17%는 신규 채용이었으며 같은 해 학기말에는 전체 교사의 16%가 학교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절반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간 경우이고 나머지 절반은 교직을 영구 또는 일시적으로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교직에 첫 발을 내디딘 미국 교사들의 평균 연령은 29세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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