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 사건과 유사한 일이 한인사회에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 동식물 관련법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고대현)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여성재단, 버지니아아태계연합(CA PAVA), 버지니아 주정부 수렵국의 공동 주최로 7월경 야생 동식물 관련법 등을 소개하는 교육 세미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대현 회장은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조만간 공원을 방문할 한인들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관련법을 잘 몰라 웅담 사건 때처럼 한인들이 피해를 당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자 한다”며 이번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세미나 개최를 추진해온 마이클 권 한인회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예전의 일을 되새기거나 새삼 누구를 문책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웅담 및 다른 야생 동물에 대한 관련법을 한인 커뮤니티에게 알려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버지니아 수렵국과 좋은 관계를 맺어 수렵국이 한인들을 겨냥하는 함정수사보다는 계몽과 교육 쪽으로 유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 준비 모임은 이달 29일 프레더릭스버그 수렵국 사무실에서 열린다.
준비 모임에는 수렵국의 메싱길 국장과 밥 덩컨 야생동물 디렉터, 한인으로는 마이클 권 부회장 외에 박상근 한인회 법률고문,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재단 회장이 참석한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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